(초점)-亞 통화, 하반기에도 회복 쉽지 않을 듯 - Reuters News
- 아시아 통화 가치는 당분간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며, 역내 중앙은행들의 선제적 정책 정상화와 중국 경기 회복세가 맞물려야 상반기의 부진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이번 주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다.
높은 원자재 가격과 금리 격차 축소로 인해 대부분 아시아 통화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으며, 일부 통화는 최근 몇 주 동안 수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또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에서 5개월 연속 자금을 빼냈다.
원화, 대만달러, 필리핀페소 가치가 모두 올해 달러 대비 6.8% 이상 하락했고, 루피는 사상 최저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주식과 리스크가 큰 아시아 자산에서 벗어나 채권과 달러로 선호하게 됐고, 이에 최근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근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최근 치솟는 물가 통제를 위해 더 매파적으로 변했으나, 성장을 중시하고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잘 통제되고 있어 이들의 금리 인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만큼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던칸 탄 DBS은행 금리 전략가는 "(아시아 내) 금리 인상은 결국 연준보다 규모가 작고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책 금리 격차는 계속해서 아시아에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주 인터뷰에 참여한 애널리스트와 전략가 13명 중 절반 이상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이 계속되는 한 아시아 통화는 계속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스토퍼 웡 메이뱅크 FX 전략가는 "매파적 기조가 정점에 도달하면 신흥국 통화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으나, 의미 있는 상승세는 성장과 달러 후퇴 정도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제한조치 해제에 따른 중국의 경기 회복에 아시아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보기 전까지는 대규모 베팅을 자제할 것이다.
한편 원자재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글로벌 통화 긴축에 취약하다고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강한 원자재 수출과 코로나19 제한조치 해제로 다른 국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이는 등 회복력 있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JCI)는 올해 5% 가까이 상승하며, 아시아 지역 주요 주가지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큰 폭??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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