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6월 물가상승률 5.9% 전망..5월 광공업생산 상승 반전 예상 - Reuters News
- 한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6% 목전까지 상승률을 키우는 가운데 5월 광공업생산 전월비는 한 달 만에 상승 반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 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하고 전년 동월보다 3.1%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광공업생산 전월비 상승률 전망치는 -1.6%에서 +4.9% 사이에 분포하는 등 편차가 크게 벌어졌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 4월에 3.3% 감소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4월 지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5월 광공업생산 전월비가 반등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에 따른 수요 부진이 국내 광공업생산 활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오석태 소시에떼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이 4월에 워낙 크게 떨어졌던 만큼 5월에 살짝 반등했을 것"이라며 "다만 4월 지표 낙폭이 워낙 컸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반등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광공업생산은 중국의 봉쇄 조치 여파와 글로벌 수출 물량 둔화로 전월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이 상승,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어 제조업 생산이 다소 정체될 소지가 있는데 주요국 제조업 기업 심리가 점차 약화되는 가운데 신규 수출 주문도 줄어들며 향후 제조업 생산을 제약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5.90%(중간값) 오르고 전월보다 0.5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지난 2008년 7월(5.9%) 이후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된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물가상승률 6%대 진입이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 진입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며 "정부가 전기세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물가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결과에 따라 7월 금리 인상 ?坪?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은 경제지표> (0) | 2022.06.29 |
---|---|
ECB, 점진적 금리 인상..인플레 악화시 단호히 대응 - 라가르드 총재 - Reuters News (0) | 2022.06.29 |
(POLL)-6월 수출 급격 둔화..무역 적자 역대 최대 가능성 - Reuters News (0) | 2022.06.28 |
(초점)-선물환 관련 대기 물량에 숨죽인 크로스..GS칼텍스 선택 변수될까? - Reuters News (0) | 2022.06.28 |
러시아, 외화표시 채권 디폴트..한 세기 만에 처음 - Reuters News (0) | 2022.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