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6월 수출 급격 둔화..무역 적자 역대 최대 가능성 - Reuters News
수출 +3.8%, 수입+22.6%
- 글로벌 고물가ㆍ저성장 우려가 확산되는 국면 속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6월 한국 수출 증가율은 크게 둔화하고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8%(응답자 23명, 중간값) 증가해 2020년 10월(-3.9%)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일 부족한 조업일수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모멘텀 약화에 따른 상품 수요 둔화 등이 6월 수출 부진 요인으로 꼽혔다. 일부는 수출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수입(응답자 20명)은 에너지 가격 급등 등에 영향받아 전년 동기 대비 22.6%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부진과 수입 확대 기조 속에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그 규모는 5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수지 3개월 연속 적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올해 1월(-47억달러) 수치를 넘어 사상 최대 기록도 예상했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과 6월 유가 추가 상승 영향으로 무역수지 적자 폭은 50억달러 정도로 크게 확대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일 듯하다"고 말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외 여건 악화로 향후 수출 성장세는 둔화되고,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액은 증가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완화될 것으로 보지 않고, 이러한 요인은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6월 한국 무역수지 적자 92억달러를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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