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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분석)-ECB 회의 5대 관전포인트: '빅스텝' 가능성, 경제 둔화 리스크 등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6. 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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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분석)-ECB 회의 5대 관전포인트: '빅스텝' 가능성, 경제 둔화 리스크 등 - Reuters News

 - 유럽중앙은행(ECB)은 9일 채권매입 종료를 발표하고,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다음은 시장이 가진 다섯 가지 궁금증이다.

1. 9일 회의서 무엇을 결정하나

ECB는 올해 중반 채권매입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해 오는 7월에 2011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 거의 확실해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현재 -0.50%인 예금금리가 9월 말까지 제로, 또는 제로를 살짝 웃돌게 되리라고 말해 현 수준에서 최소 50bp가 인상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정책결정권자들은 한편 만기채 상환금을 다시 시장에 재투자해 유로존 내 부진한 국가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 7월 '빅스텝' 가능할까

이코노미스트들과 시장은 7월 2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나, 더 큰 폭의 인상 추측이 커지고 있고 5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이런 추측은 더 힘을 받았다.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들은 50bp 인상이 하나의 선택지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최신 인플레 지표 발표 전 라가르드 총재는 25bp 인상을 시사했지만, 수 개월 내 큰 폭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유로존의 5월 인플레이션율이 전년비 8.1%로 목표치 2%를 네 배 이상 웃돌면서 라가르드 총재에게 금리 대폭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 중립금리, 왜 중요할까

라가르드 총재는 중립 수준, 또는 그 이상을 향한 추가 금리 인상을 신호했기 때문에 ECB가 중립금리를 얼마로 보고 있는지가 금리 전망의 핵심이다.

중립금리는 1-2%로 추정돼 ECB가 2023년에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ECB의 파비오 파네타 정책이사는 정책 정상화가 금리를 중립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4. 경제 성장 약화, 금리 인상에 영향은?

성장세가 둔화되기 전 금리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가 좁아지고 있고, ECB는 궁극적으로 물가 안정이 임무이지만 인플레이션 억제나 성장 부양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 봉쇄는 세계 경제를 저해하고 있다. ECB는 9일 성장률 전망은 크게 낮추는 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은 높일 가능성이 있다.

최근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30%(중간값)으로 보았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이후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추이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5. ECB, 유로 약세 우려하나

최근 발언들로 볼 때 유로가 다시 ECB의 걱정거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로 ECB 정책이사는 유로의 과도한 약세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CB는 그러나 공개적으로는 환율을 모니터하긴 하지만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가 원인이기는 하나 유로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6% 하락했고, 무역가중 기준으로는 1.6% 절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