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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5월 물가 5.1%·4월 광공업생산 7개월만 감소 전망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5. 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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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5월 물가 5.1%·4월 광공업생산 7개월만 감소 전망 - Reuters News

한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5%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4월 광공업생산 전월비는 7개월 만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하고 전년 동월보다 3.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광공업생산 전월비 상승률 전망치는 -3.0~-0.4% 사이에 분포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전망대로 지표가 나올 경우 7개월 만에 감소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중국의 상하이 봉쇄 등이 광공업생산 활동을 약화시켰을 것으로 진단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광공업생산은 중국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감소와 공급망 차질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났을 전망"이라며 "국내 수출의 점진적인 하락세가 향후 제조업 생산을 제약할 것이며, 원자재 발 생산비용 상승 부담도 이어지며 연내 생산은 둔화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5.10%(중간값) 오르고 전월보다 0.4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지난 2008년 9월(5.1%) 이후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로 3%대에 진입했고 11월에는 3.8%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월에 각각 3.7%, 3.6%, 3.7%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는 3월에 4.1%, 4월에 4.8% 상승하는 등 4%대 고공 행진을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원화의 절하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압력에 더해 수요 개선으로 인한 서비스 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했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레벨 업의 여파가 파급되면서 물가는 고점을 높여 5%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비교적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빠르게 전이되는 석유류 부문에서 추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전월비 물가 상승 폭은 연초의 0.6~0.7%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