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1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2일 보합권인 131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대외 이벤트를 기다리며 수급 위주의 장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번 주는 미국 물가지표를 확인한 이후 올해 마지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까지 소화하며 내년 시장 추세를 엿볼 수 있는 꽤 의미있는 기간으로 꼽힌다.
이러한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외 금융시장이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일지가 관심인데, 최근 금리와 달러가 엇갈리는 경제지표 결과를 마주하며 양방향 변동성을 키운 만큼 과격한 포지션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글로벌 달러와 비교적 비슷한 보폭을 유지하는 원화는 이날 보합권 근처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실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움직임 정도가 예상된다.
한편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도 원화는 위안이 다시 약세 흐름을 형성하는 데 대한 부담은 있다. 작년말 원화는 약달러에 더해진 강위안 흐름에 강세 쪽으로 방향성을 키운 바 있다.
이전보다 분위기는 개선됐지만, 내년 중국 경기에 대한 신중론이 쉽게 걷히지 않는 만큼 현재로선 위안화발 원화 강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아울러 최근 역내 수급은 양방향으로 부딪히면서 원화에 있어 이렇다할 방향성 힌트를 주지 못하고 있다.
미국 물가와 연준 이벤트를 대외 재료를 소화하면서 시장결이 어떻게 형성될지를 확인한 이후에야 원화의 방향성을 고려해봐야할 듯하다.
간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유지 전망 부상에 달러/엔이 급등한 한편 달러지수가 소폭 올랐다. 뉴욕 증시는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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