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30일 (로이터) 임승규 기자 - 이번주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반영하며 변동성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주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말보다 4bp 상승한 4.073%를 기록했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주말보다 4bp 내린 4.7bp 내린 4.28%에 고시됐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흐름이다. 하루 또는 이틀 간격으로 힘없이 밀렸다가 강세 반전하는 듯하다가 다시 힘없이 밀리는 패턴의 반복이다. 본드포워드 수요 덕에 주중 초장기물이 강세를 보였는데 충격적인 11월 국고채발행계획 발표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그야말로 폭발하고 말았다.
국고채 발행물량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초장기물은 전혀 다른 영역이 돼버린 가운데 만기 10년 이하 금리는 여전히 미국 금리에 연동할 수밖에 없게 됐다.
10월 미국의 경제지표는 뭐 하나 뜨겁지 않은 게 없었다. 11월이 되면 경제지표 둔화 흐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연말까지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에 나선 만큼 이란 등의 참전으로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당분간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수급 눈치를 보면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연준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CME그룹 페드와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5%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인상 중단을 선언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당장 달라질 게 많지는 않아 보인다.
국내만 놓고 보면 연달아 나오는 경제지표의 향방이 관건이다. 경기가 유의미하게 꺾이는 모습을 보일지, 물가가 통화당국의 우려를 꺾을 만큼 하락세를 키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통계청은 31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 '10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2일에는 통계청이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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