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로이터)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미국 정부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 중국 수출 중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뒤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가 1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수출 제한으로 실적에 당장 타격은 없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밝혔음에도 주가는 4.7% 내렸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3% 상승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긍정적인 기업 실적이 주가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금융업종지수는 0.6% 올랐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04% 상승한 33,997.65포인트, S&P500지수.SPX는 0.01% 하락한 4,373.20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25% 하락한 13,533.75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중동지역 분쟁 소식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폭발로 팔레스타인인 약 500명이 사망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뒤 달러가 엔 대비로는 상승했으나, 유로 대비로는 하락했다.
9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구매 및 외식비 증가로 0.7% 늘어 전망치 0.3%를 상회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거래 후반 달러지수는 106.23으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유로는 1.0569달러로 0.08% 상승했다.
달러/엔은 149.77엔으로 150엔에 가까워지며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됐다.
앞서 일본은행이 2023회계연도와 2024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전망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달러/엔은 한때 하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제롬 파월 의장 등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장기금리 상승이 수요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2주 뒤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뒤 높은 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15bp 가까이 급등해 7월 말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고, 2년물도 7월 초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9월 소매판매는 0.7%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 0.3%를 상회했고, 8월 증가율은 0.6%에서 0.8%로 상향 수정됐다.
거래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4.834%로 12.4bp 올랐고, 2년물 수익률은 한때 5.241%로 1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11.4bp 상승한 5.212%를 가리켰다.
투자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과 미국의 외교적 노력으로 중동지역 분쟁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가운데 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25센트 오른 배럴당 89.90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전일과 같은 86.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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