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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란에 "조심하라" 경고..이스라엘, 비상 전쟁 내각 구성 - Reuters

폴라리스한 2023. 10. 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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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예루살렘/가자지구, 10월12일 (로이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에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긴급 전쟁 내각을 구성해 단합된 전선을 제시했다.

바이든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보여주고, 미국인을 포함한 포로들을 석방하도록 하기 위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중동에 파견했다.

이날 바이든은 군함과 항공기를 이스라엘에 더 가깝게 배치한 것은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에 대한 신호로 간주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에 분명하게 밝혔다: 조심하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12일에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이며 요르단도 방문할 예정이다.



◆ 이스라엘 국방장관 "하마스 존재 사라질 것"

하마스 계열 현지언론은 11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주택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 전투기의 보복 폭격으로 1100명이 사망하고 5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하마스 관리들은 약 535채의 주거용 건물이 파괴됐고 약 25만명의 노숙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해안 지역에 대한 지상 공세를 준비하기 위해 가자지구 인근에 탱크와 장갑차를 배치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1일 "우리는 하마스, ISIS-가자로 불리는 것들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라며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은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네 번째 전화 통화를 했으며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대응에서 전쟁 규칙을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식량이 부족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안전한 통행에 대해 이스라엘 및 이집트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응에 자제를 촉구했느냐는 질문에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존중하고 민간인 사상자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이 우리처럼 할 수 있는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것이 가장 극악무도한 활동을 하는 하마스 및 테러 단체와 우리를 구분 짓는 요소"라고 말했다.



◆ "우리는 모두 이스라엘의 군인"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하마스와의 싸움에 집중하기 위해 쓰라린 정치적 분열을 제쳐두겠다고 약속하며 통합 정부를 구성했다.

중도 야당 지도자인 베니 간츠 전 국방부 장관은 전쟁 내각 구성 후 네타냐후 총리, 갈란트 국방부 장관과 함께 이스라엘 TV에 출연했다.

간츠는 "우리의 파트너십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의 운명"이라며 "지금 우리는 모두 이스라엘의 군인"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국민과 지도부가 단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의 운명이 걸려 있기 때문에 모든 차이는 제쳐두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의 우파 연합이 제안한 사법 개혁에 격렬하게 반대해온 간츠의 국민 통일당은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관련 없는 정책이나 법률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