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1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경제 전망을 조정한 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3대지수는 금리 결정 발표 후 모두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금리에 민감한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연준 정책결정권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는 올해 25bp가 추가 인상돼 5.50-5.75%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금리 인하폭 전망은 1%p에서 0.5%p로 축소됐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이날 다우지수.DJI는 0.22% 하락한 34,440.88포인트, S&P500지수.SPX는 0.94% 하락한 4,402.20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53% 하락한 13,469.13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연준의 연내 추가 인상 전망으로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한때 104.66까지 하락한 뒤 거래 후반 전장 대비 0.09% 오른 105.21을 기록했다.
제나디 골드버그 TD증권 금리 전략가는 "연준이 최대한 매파적인 시그널을 보내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석했다.
21일 영란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이 7월 6.8%에서 7.0%로 상승하리라던 전망과 달리 6.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파운드는 한때 거의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거래 후반에는 1.2357달러로 0.28% 하락 거래됐다.
달러는 엔 대비로는 148.05엔으로 0.13% 하락했다.
금리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7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2006년 7월 이후 최고치인 5.152%까지 상승한 뒤 거래 후반 5.135%를 가리켰다.
5년물 수익률도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인 4.547%까지 오른 뒤 4.522%를 기록했다.
전일 4.371%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359%까지 상승했고, 거래 후반 4.347%를 가리켰다.
CME그룹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선물 트레이더들은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9%, 12월 인상 가능성을 43%로 여전히 부분적으로만 반영하고 있다.
유가는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약 1% 하락해 1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81센트(0.9%) 하락한 배럴당 93.53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92센트(1.0%) 내린 90.28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하락에도 브렌트유는 2012년 이후 최장기간인 14일 연속 기술적 과매수 영역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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