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14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조 영향에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휘발유 가격 상승 영향에 0.6% 증가해 전망치(+0.2%)를 상회했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명으로 증가했으나 전망치인 22만5000명보다는 적었다.
휘발유 가격 상승 영향에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비 0.7%로, 전망치(+0.4%)를 상회했으나,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 금리 동결 전망에 변화를 일으키진 않았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이날 다우지수.DJI는 0.96% 상승한 34,907.11포인트, S&P500지수.SPX는 0.84% 상승한 4,505.10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81% 상승한 13,926.05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이 나스닥에 상장한 첫 거래일인 이날 25% 가까이 급등했다.
달러지수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예상보다 견실하게 나타난 영향에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3월9일 이후 최고인 105.43까지 상승했다가 장 후반에는 전일비 0.64% 오른 105.41을 나타냈다. 1주일여 만의 최대 일일 상승률이다.
유로/달러는 1.0635달러로 0.89%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금리를 인상했으나 마지막 금리 인상일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에 유로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발표 영향에 역외 달러/위안은 7.2907로 0.27% 상승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증가와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끈 휘발유 가격 급등세가 수개월 안에 수그러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장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9~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5.018%로 3.4bp 상승했고, 10년물 수익률은 4.290%로 4.2bp 올랐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73.0bp를 나타냈다.
이날 30년물 수익률은 4.384%로 4.7bp 상승했다.
한편 경제 성장 약화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타이트해지리라는 전망으로 유가는 올해 들어 최고치로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3.89달러까지 올라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장 대비 1.82달러(1.98%) 오른 93.7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64달러(1.85%) 상승한 90.16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국제에너지기구(IEA)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으로 4분기까지 공급이 부족하게 되리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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