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1일 강달러와 약위안 모멘텀을 반영해 1330원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주말에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엇갈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9월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수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지수가 8주 연속 오르면서 강달러 모멘텀에 대한 부담은 커졌다.
달러/엔은 당국자의 강력한 구두개입 경고에도 147엔대 후반을 회복했고, 중국은 일련의 경제정책 발표에도 역내 달러/위안은 17년 만의 최고치로, 역외 달러/위안은 전고점인 7.37위안에 바짝 다가섰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전반적인 국내외 외환시장 분위기를 좌지우지하지만 위안과 엔은 시장의 양방향 변동성을 부추긴다. 두 통화의 약세 기조가 크게 꺾일 가능성은 아직 없어보이지만, 당국 개입 변수가 크게 고려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해 1340원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겠다.
다만 시각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강달러와 약위안 환경에서 지난주 원화가 예상보다 약세압력이 조절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도 있겠지만,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물량이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수급상 상단 저항으로 환율이 연고점과의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셈이다.
환율이 위안과 엔의 들쑥날쑥한 움직임 탓에 변동성에 노출되기는 하겠지만 1340원 중심의 수급 저항 여부 따라 그간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장 근처 발표되는 이달 10일자 수출입과 무역수지(잠정) 결과를 통해 수출 경기와 외환수급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늠할 필요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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