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8일 (로이터)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를 살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은 매파적이긴 했으나 예상했던 수준으로 평가되며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이 주목했던 중립금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인플레이션 목표치와 관련해서는 2%로 유지하겠다고 말하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한 주간 10원 넘게 하락해 연고점 부담을 일부 덜어낸 달러/원은 큰 충격 없이 끝난 잭슨홀 이벤트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한 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다만, 향후 미국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로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31일)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1일)가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7월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비 3.3%로 서비스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직전월(3.0%) 대비 높아지고,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17만명으로 전월(18.7만명)보다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물가 및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고할 경우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8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31일)와 차이신 제조업 PMI 지표(1일)가 발표된다. 중국 경기 우려에 따른 위안 약세가 틈틈이 원화 약세를 자극하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 지표 결과에 따른 위안과 중국 증시 반응은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27~30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양국 관계 개선 신호가 나타날지도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내달 1일 8월 수출입 무역지표가 발표된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전년비 16.5%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35.7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큰 지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주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8월 무역수지가 소폭 적자를 보이더라도 9월부터는 흑자로 돌아서고, 수출 반등세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 마지막 거래일에는 MSCI 8월 정기 리뷰에 따른 리밸런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정기 리뷰에 따르면 EM지수 내 한국 비중이 증가해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수급 변수도 주목해야겠다. (※ 관련기사 (Full Story))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환.채권/전망)-잭슨홀 헤지 되돌림과 여전한 불안 요인 - Reuters News (0) | 2023.08.28 |
---|---|
(채권 주간 전망)-무난히 넘긴 잭슨홀..안도감과 경계감 사이 - Reuters News (0) | 2023.08.28 |
(그래프)-주간 세계 5대 이슈: 美 고용지표, 유로존 물가, 中 PMI 등 - Reuters News (0) | 2023.08.28 |
(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파월 연설 소화하며 상승 마감, 달러 보합 - Reuters News (0) | 2023.08.28 |
9월 11조원 규모 국고채 경쟁입찰..바이백 3조원 - 기재부 - Reuters News (0) | 2023.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