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물가 3%대 가능성..대출제도 개선, 자금 유출 대비한 위급수단 - 한은 총재 - Reuters News

서울, 8월22일 (로이터)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8월과 9월 물가상승률이 3%대로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22일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 근원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하반기에는 2%대 중반을 하회하며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은이 대출제도를 개편한 것은 상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사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이 총재는 밝혔다.

이 총재는 "대출제도 개선은 지난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때처럼 갑작스런 자금 유출에 대비한 위급수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