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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8월04일 (로이터) - 미국 고용 증가세는 7월 더 둔화될 것이나 경기침체로부터 경제를 보호할 수준의 충분한 모멘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20만명으로 2020년 12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6월에는 20만9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생산 가능 인구 증가세를 따라잡는 데 필요한 수준인 월 약 10만명의 두 배다.
7월 실업률은 직전달과 같은 3.6%로 50여년 만의 최저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또한 연준의 올해 예측치 중간값인 4.1%도 크게 하회한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한 가운데 임금은 증가세를 지속하나 속도는 완만해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0.3%로, 6월의 0.4%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연간 임금 증가율은 4.2%로 6월의 4.4%보다 낮아진다.
연내 경기 둔화를 전망해 온 이코노미스트들은 점점 경제 연준이 예상하고 있는 '연착륙'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파고의 샘 불라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지만 급락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취업자수가 또 20만 정도를 가리킨다면 연준이 연착륙을 꾀할 수 있다는 증거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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