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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하루 만에 방향 바꾼 달러..어디로 튈지 모르는 엔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7. 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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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월28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8일 달러 강세 영향에 1280원대 상승 출발한 뒤 일본은행(BOJ) 정책회의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확산에 1280원대로 추가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경제지표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달러는 강세 흐름을 강화했다.

ECB는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상하고, 9월 정책 결정과 관련해서는 향후 나오는 지표 결과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ECB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9월 회의가 매우 타이트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금리 인상 종료 확률을 높였다. 뉴욕장 후반 유로는 달러 대비 1% 하락했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는 모두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2.4% 성장해, 전분기 성장률 2.0%와 전망치 1.8%를 모두 웃돌았다. 또한,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1000건으로 전망치인 23만5000건을 밑돌며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달러 우호적인 대외 분위기 따라 이날 환율은 1280원대로 상승 출발한 뒤 상단 수급 저항을 체크해볼 공산이 크다. 최근 환율이 양방향 변동성을 높이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지만, 결국은 상ㆍ하단에서 유입되는 수급 때문에 번번이 환율의 방향성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한편, 장중 변동성을 부추기는 위안 변수 이외에도 오늘은 BOJ 정책회의 파장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닛케이신문은 BOJ가 이번 회의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한선을 어느 정도 상회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달러/엔은 138엔대로 급락하며 변동성을 대거 키웠다.

엔 변동성이 달러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원화는 오늘 역내 수급뿐 아니라 대외 분위기를 살피며 산만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박스권 상단이었던 1280원대에서의 달러/원 움직임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