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로이터) -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 상승을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중단했다.
닛케이 신문은 BOJ가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한선 0.5%를 유지할 것이나 이 수준을 어느 정도 상회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BOJ가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정책을 약간 조정할 것임을 확인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이날 다우지수.DJI는 0.67% 하락한 35,282.72포인트, S&P500지수.SPX는 0.64% 하락한 4,537.41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55% 하락한 14,050.11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메타는 월가 전망을 상회하는 2분기 광고 매출 급증을 발표해 주가가 4.40%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9% 내렸다.
램리서치가 낙관적인 분기 매출을 전망한 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주가는 각각 0.99%와 5.48% 올랐다.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미국 경제지표에 달러가 유로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해가고 있음을 시사해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할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2분기 연율 2.4% 성장해, 전분기 성장률 2.0%나 전망치 1.8%를 모두 상회했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1000건으로 7000건 감소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망치 23만5000건도 하회했다.
달러지수는 101.790으로 0.692% 상승했고, 유로는 1.0965달러로 1.06% 내렸다.
다만 일본은행(BOJ)이 28일 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 조정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에 달러는 엔 대비로는 139.14엔으로 0.77%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침체를 피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2년물, 7년물, 10년물, 30년물 수익률은 모두 2주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9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해, 예금금리를 2000년 이후 최고치인 3.75%로 높이고 추가 긴축에 대해 열린 마음이라고 밝혔다.
독일 국채 수익률은 ECB 발표 후 하락해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을 잠시 제한하기도 했다.
닛케이신문의 BOJ 관련 보도가 국채 수익률을 상승시켰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 GDP 등 경제지표 호조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2년물 수익률은 4.953%까지 오른 뒤 거래 후반 10.6bp 오른 4.932%를 가리켰고, 10년물 수익률은 4.024%까지 상승한 뒤 15.7bp 상승한 4.008%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91.90bp로 2주 만의 최소폭을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의 감산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영향에 브렌트유가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4달러 위로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1.6% 상승한 배럴당 84.35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7%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은 내달 4일 OPEC+ 장관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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