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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04일 (로이터) - 중국인민은행이 트레이더들의 위안 절하 베팅에 맞서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연일 예상보다 낮게 설정하는 등 중국 외환시장에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시장이 이기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인민은행은 고시환율을 4거래일 연속 예상치보다 300핍 가량 낮게 제시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대부분 이런 시그널을 무시하고 스팟시장 개장시 환율 하락을 이용해 기존 롱포지션을 확대했다.
달러/위안은 저점 7.2250에서 반등했고, 오늘 일일 볼린저 상승추세 채널 바닥인 7.2290 위에서 마감하면 기술적 상승 바이어스가 확인될 것이다.
중국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투기성 베팅이 위안에 부담이 되고 있다. 또 당국이 향후 부채 위기를 초래할까 우려해 광범위한 경제 부양책을 주저하고 있는 등 위안에 베팅할 만한 이유가 별로 없다.
국영은행들의 달러 매도는 달러/위안을 일시적으로 낮출 수 있겠지만 조류를 바꿀 수는 없다.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 조차도 통화 개입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을 길들일 다른 방법도 있지만 중국의 경제 회복이 끝났고, 위안의 호시절도 함께 끝났다는 인식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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