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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인플레이션 둔화에 월가 랠리, 달러지수 하락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7. 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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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03일 (로이터) -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월가 3대 주가지수가 30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고, 나스닥지수가 40년 만의 최고 상반기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애플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종가 기준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장 중 194.48달러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고, 전장 대비 2.3% 오른 193.97달러로 마감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비 상승률은 전월 4.3%에서 3.8%로 둔화됐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 전월비 상승률은 0.4%에서 0.3%로 낮아졌다.

번스 맥키니 NFJ인베스트먼트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 지표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했고, 인플레 둔화에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84% 상승한 34,407.60포인트, S&P500지수.SPX는 1.23% 상승한 4,450.3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45% 상승한 13,787.92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상반기 31% 이상 상승해 40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 지출 둔화로 연준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돼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102.880으로 0.426% 하락했고, 주간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2분기에는 0.3% 상승한 반면 상반기로는 0.6% 내렸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전일 89.3%에서 84.3%로 다소 낮아졌다.

달러/엔은 한때 145.07엔으로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사흘 간의 상승세를 중단하고 144.26엔으로 0.35%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이 외환시장에 다시 개입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달러는 2분기 엔 대비 9%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둔화했으나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소폭 둔화에 그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금리 인상을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는 1.0911달러로 0.43% 올랐고, 파운드는 0.66% 상승한 1.269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5월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며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다만 선물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3.813%로 4.1bp 내렸고, 30년물 수익률은 3.847%로 6.5bp 하락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0.8% 오른 배럴당 74.9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1% 상승한 배럴당 70.6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