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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5월 물가상승률 3.3%까지 둔화..4월 광공업 생산, 한 달만에 감소 전환 전망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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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월30일 (로이터) -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까지 떨어지고 4월 광공업생산은 한 달 만에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30%(중간값) 상승하고 전월보다는 0.25% 올랐을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4%에서 3.2% 사이에 분포됐다.

전문가들은 기저효과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물가에 하방 압력을 미쳤을 것으로 진단했다. 정부가 이달 중 가스,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데 따른 물가 상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백윤민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전기, 가스요금 인상은 5월 근원 물가를 전월보다 0.5% 올렸겠지만 유가 안정과 계절적 식품가격 하락 등으로 상쇄될 것"이라며 "6월부터는 물가상승률이 2%대로 떨어지면서 금통위의 매파적 코멘트 가능성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4월 광공업생산은 한 달만에 감소 반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 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감소하고 전년 동월보다 7.9%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광공업 생산 전월비 상승률 전망치는 -3.0%에서 1.8% 사이에 분포하는 등 편차가 컸다.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5.1% 증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3월 광공업생산 증가를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의 생산 증가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여전히 부진한 수출 등이 지표의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4월 광공업생산은 3월 생산 확대를 견인했던 반도체 중심으로 감소가 예상된다"며 "반도체는 3월 중 고객사 특정 수요로 35.1% 급증했는데 주요 반도체 기업 감산 기조를 감안할 때 일시적 생산 확대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G2 제조업 PMI 둔화, 한국 수출 감소 등을 감안할 때 3분기까지 생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