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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주간 전망)-MSCI 리밸런싱 등 외인 주식 수급 주목..무역적자 추세도 관심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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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월30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여파를 주시하는 가운데 반도체 주가 강세 지속 여부를 비롯해 외인 주식 관련 수급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300-1340원이다.

미국의 국가 디폴트를 막기 위한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최종 타결된 가운데 오는 31일 의회는 표결 절차를 밟는다. 의회 통과가 이뤄질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은 이에 따른 안도감을 반영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다만 주 후반 미국 5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만큼 달러는 다소 어정쩡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전주 발표된 근원 PCE 물가지표 결과는 연준 긴축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6월 연준 회의에 앞서 고용지표를 확인하고자 심리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미국 4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4.7% 올라 3월 4.6%보다 확대됐다.

최근 원화와 위안화와의 비동조화 현상은 유지되고 있다. 그렇지만 원화는 위안 약세 흐름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런 가운데 주중에 나올 중국 제조업 지표 결과에 따른 위안과 중국 증시 반응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속 외인들이 국내 반도체 주식을 계속해서 사들인다면 원화의 상대적 강세 흐름은 유지될 수도 있겠다.

이달 마지막 거래일에는 MSCI 5월 정기 리뷰에 따른 리밸런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기 리뷰에 따르면 EM지수 내 한국 비중이 감소해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 리밸런싱 당일 시장 흐름을 감안하면 양방향 모두 변동성이 커질 리스크를 열어둬야할 듯하다.

한편, 5월 한국 수출입 잠정치와 함께 외환수급 바로미터인 무역수지 결과가 나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국회에서 5월까지 무역수지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4월 산업활동동향, 5월 소비자물가, 1분기 GDP(잠정치) 등도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