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 (로이터) - 나스닥지수가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규모 베팅을 자제하면서 S&P500지수는 보합권에 머무르는 등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22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현지시각 이날 오후 부채한도 협상을 시작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42% 하락한 33,286.58포인트, S&P500지수.SPX는 0.02% 상승한 4,192.63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50% 상승한 12,720.7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올해 금리를 50bp 추가 인상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혀 달러에 힘을 실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내구재주문 등 경제지표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1.87%, 메타플랫폼스는 1.1% 오른 반면, 애플은 룹캐피탈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춘 뒤 주가가 0.55% 내렸다.
중국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제품 판매를 중단시키면서 마이크론주가는 2.85% 내렸고, 팩웨스트뱅코프가 부동산 대출 포트폴리오 매각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 20% 급등하면서 지역은행주도 상승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0.19% 상승했고,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초반의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6개월 만의 최고치 부근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지 판단하기 위해 새로운 지표를 기다리는 한편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 소식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달러는 이날 엔 대비 138.55엔으로 0.46% 올라 지난주 기록한 6개월 만의 최고치(138.75) 부근을 가리켰다.
지난주 1.0760달러로 7주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유로는 1.0819달러로 0.12% 올랐다.
달러지수는 103.17로 0.15% 올라 지난주 기록한 3월20일 이후 최고치 103.63 부근을 가리켰다.
부채한도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2개월물 수익률이 5.28%로 4.4bp 올랐고, 1개월물 수익률은 5.60%로 8.7bp 상승하는 등 초단기물 수익률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날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수익률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6월 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27%로 반영하고 있다.
거래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3.72%로 2.9bp 상승했고, 30년물 수익률도 3.967%로 1.9bp 올랐다.
유가는 최근 캐나다와 주요 산유국들 모임인 OPEC+의 공급량 감소와 올해 하반기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0.5% 상승한 배럴당 75.9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0.6%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휘발유 선물도 2.8% 상승해 1개월 만의 최고인 갤런당 2.648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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