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22일 (로이터) -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에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백악관과 공화당 의원들 간 부채한도 협상은 진전 없이 일시 중단됐으며 이번 주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DJI는 0.33% 하락한 33,426.63포인트, S&P500지수.SPX는 0.14% 하락한 4,191.9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24% 하락한 12,657.90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38%, S&P500지수가 1.65%, 나스닥지수가 3.04% 각각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은 3월 마지막주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전날 은행 CEO들과 만나 더 많은 은행 간 인수합병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CNN 보도로 이날 KBW 지역은행지수는 2.17% 하락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0.66% 상승한 덕에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13%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6월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영향에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중단도 달러 하락 요인을 제공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타이트해진 신용 여건은 "정책금리가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려 했던 만큼 높아질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파월 발언 후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의 6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16% 정도로 반영했다. 그 전에는 거의 40%였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103.08로 0.4% 하락했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0.6%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후반 1.0806달러로 0.3% 올랐지만, 주간으로는 0.8% 하락했다.
달러/엔은 이날 137.76엔으로 0.7% 하락했으나, 주간으로는 2월 중순 이후 최대폭인 1.7%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부채한도 협상 일시 중단 소식에 한때 급락했다가 이내 반등 마감했다.
2년물 수익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도비시한 발언 영향까지 더해져 장 중 10bp 넘게 하락했지만 결국 전일비 1.8bp 상승한 4.287%로 마감했다.
이날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3.689%로 4bp 상승했고, 30년물 수익률은 3.946%로 근 5bp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합의 실패 시 경제가 타격을 입고 연료 수요가 위축되리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28센트(0.8%) 하락한 배럴당 75.58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25센트(0.3%) 내린 71.69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와 WTI는 그럼에도 한 주간 약 2% 상승해 한 달 만의 첫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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