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17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합의 낙관론과 지역은행주 반등에 따른 은행권 위기 우려 완화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장은 이날 부채한도를 높여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합의에 곧 도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가 5월12일로 끝난 분기에 예금이 2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0.19% 급등한데 힘입어 지역은행주가 상승하며 투심을 끌어올렸다.
KBW지역은행지수는 2021년 1월6일 이후 최고 상승률인 7.28% 급등해 5월1일 이후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은행업종지수도 4.46% 올라 작년 11월10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24% 상승한 33,420.77포인트, S&P500지수.SPX는 1.19% 상승한 4,158.7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28% 상승한 12,500.57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로써 모두 5월5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가 전일 연례 주주총회 후 주가가 4.41% 상승한 것도 주가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5% 하락한 반면, MSCI 세계주가지수는 0.60% 올랐다.
미국이 디폴트를 피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과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인하 전망 약화에 달러가 7주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103.12까지 상승해 3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 0.3% 오른 102.85를 가리켰다.
유로는 반면 달러 대비 1.0811달러로 6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거래 후반 전장 대비 0.2% 내린 1.083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지표는 일부분이 둔화를 시사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면서 금리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리라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4월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1.6% 증가했고, 산업생산도 지난달 1% 증가해 전망을 상회했다.
달러는 엔 대비로는 137.625엔까지 올라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 후반 0.9% 오른 137.59엔에 거래됐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고금리 유지 전망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3.579%로 3bp 올랐고, 2년물 수익률도 4.154%로 8bp 상승했다.
유가도 미국 부채한도 합의에 대한 낙관론과 수요 기대감에 배럴당 약 2달러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2.05달러(2.7%) 상승한 배럴당 76.96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97달러(2.8%) 오른 72.8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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