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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 주요 주가지수 하락, 달러지수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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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5월15일 (로이터) -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한 영향에 12일(현지시간) 주요 주가지수가 최근 랠리를 보였던 대형주 주도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57.7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로이터 전망치 63.0도 하회했다.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정치적 분쟁이 경기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요인이 됐다. 

또 소비자들의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2011년 이후 최고치로 높아져 연방준비제도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03% 하락한 33,300.62포인트, S&P500지수.SPX는 0.16% 하락한 4,124.0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35% 하락한 12,284.7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이 각각 2.3%, 0.5%, 1.7%씩 하락한 가운데 S&P500 기술업종지수는 0.2% 떨어졌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1%, S&P500지수가 0.3% 각각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4% 올랐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0% 올랐지만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23%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로 이날 상승했고, 주간으로는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102.69로 0.6% 상승했고, 주간으로는 1.4% 올라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1.2448달러로 0.5% 하락했고, 유로/달러도 1.0851달러로 0.6% 내렸다.

미국 소비자들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61%로 6bp 상승했고, 2년물 수익률도 4.002%로 10bp 상승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 역전폭은 -54bp로 심화됐다.

한편 투자자들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지켜보는 가운데 1개월물 수익률은 5.665%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811%를 약간 밑돌았다.

앞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로 예정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부채 한도 회의가 연기됐으며 이번 주 초에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는 달러 강세와 미국 및 중국의 경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를 소화하면서 1% 이상 하락해 3주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81센트(1.1%) 내린 배럴당 74.17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83센트(1.2%) 하락한 70.04달러에 마감했다.

두 원유 선물은 모두 주간으로도 1.5% 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