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26일 (로이터)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는 27-28일 취임 후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 세팅을 유지하리라고 예상되나, 판데믹 리스크가 완화됨에 따라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코로나 관련 언급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조정이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나, BOJ의 도비시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 및 대규모 부양책의 궁극적 철회를 향한 우에다 총재의 첫 걸음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우에다 총재가 지난 1999년 통화정책위원으로서 제로 금리 유지 약속을 위해 처음 도입했던 포워드 가이던스는 앞으로 그에게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와의 차별화를 위한 첫 단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BOJ 통화정책위원회는 27-28일 회의에서 코로나 관련 문구 수정을 논의할 수 있으나 실제 조정은 6월에 있을 다음 회의까지 미뤄질 수 있다.
세계 경제와 국내 임금 전망 불확실성을 감안해 BOJ는 단기금리 -0.1%,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제로 부근으로 설정된 수익률 곡선 통제 목표치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 관련 언급 외에 BOJ가 장단기 금리를 "현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얼마나 빨리 변경할 수 있을지가 핵심인데, 덜 도비시한 바이어스로의 전환은 YCC의 수정이 임박했음을 신호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예측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회의 때마다 모든 옵션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는 등, 가이던스 조정 시기에 대한 단서는 제시하지 않았다.
YCC 조정 시기에 대한 단서는 28일 분기 전망 보고서에 포함될 성장 및 물가 전망에 담겨있을 수도 있다.
BOJ는 2024년 3월까지인 현 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반면, 세계 성장 둔화 여파로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BOJ는 지난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현 회계연도에 1.6%, 다음 회계연도에 1.8%를 기록하고, 경제 성장률이 현 회계연도 1.7%를 기록한 뒤 다음 회계연도 1.1%로 둔화되리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될 2025회계연도 전망은 예측이 훨씬 어려운데, 시장에서 BOJ의 부양책 철회 시기에 대한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도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BOJ가 2024 및 2025 회계연도에 물가상승률이 2% 목표를 약간 하회하리라고 전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28일 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전망)-'꽃보다 해석'과 장사없는 조달금리 상승 - Reuters News (1) | 2023.04.28 |
---|---|
(달러/원 전망)-연고점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달러 수요..월말 수급 무게중심 관건 - Reuters News (0) | 2023.04.28 |
(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실적 호조에 랠리..국채 수익률 상승ㆍ달러 강세 - Reuters News (0) | 2023.04.28 |
(프리뷰)-美 경제, 1분기 소비자 지출 호조에 견실한 성장세 보였을 듯 - Reuters News (0) | 2023.04.27 |
(시장진단)-외인 배당 역송금 등 수급에 압도당하는 원화..위안/원도 오름세 - Reuters News (0) | 2023.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