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은행주 급락..SVB 파산 여파 우려 - Reuters News

3월14일 (로이터) -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에 대한 우려로 전 세계 은행주들이 급락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더 엄격한 은행 규제를 약속했지만 시장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요 월가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 금리 전망을 바꾸고 일부는 금리 인하까지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다음 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을 50%로 반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호주 ANZ, 웨스트팩, NAB 주가가 2% 이상 급락했고, 일본 은행업종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7% 가까이 폭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신규 자금 확보 소식에도 주가가 60% 이상 급락했고,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 팩웨스트뱅코프 주가도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여러 차례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에 앞서 유럽 스톡스 은행업종지수는 5.7% 하락했고,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12.7% 급락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는 9.6%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