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ㆍ채권/전망)-식지 않는 연준 긴축 우려와 14년래 최고 급등한 물가 - Reuters News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 상승 영향에 3일 국내 채권시장과 원화는 약세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물가파이터'로서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시사한 이후 국제 금융시장은 5월 50bp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6월 75bp 인상 전망까지 서둘러 시장 가격에 반영해왔다. 하지만 연준 긴축 우려에 대한 시장 경계 수위가 낮아질 기미는 딱히 없어 보인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었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등 해외 금리 상승에 편승해 국고채 3년 금리는 3%대로, 10년물 금리는 연고점을 돌파하는 등 약세압력에 크게 시달렸다.
하지만 미국 채권 금리 상승세가 간밤 더 진행된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채권시장 분위기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오히려 이날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 결과가 시장심리를 더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4.8% 급등해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4.4%보다 훌쩍 넘어서는 결과다.
장중 호주 중앙은행 정책회의가 예정돼있다.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이에 따른 시장 반응도 변수다.
한편 월말 차익실현에 잠시 약세 전환했던 달러는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뉴욕 장 마감 부근 달러지수는 약 0.4% 상승해 20년 만의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됐다. 또한 경기 둔화 우려에 위안 약세압력도 유지됐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270원선까지 오르다 나스닥지수 반등에 힘입어 1267원선에서 최종호가됐다. 이에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약 3원 올라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전주말 과도했던 급락분을 대거 반납하며 다시 1270원선 근처로 복귀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글로벌 달러와 위안 등 대외 분위기에 연동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준 이벤트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짙은 만큼 적극적인 방향성 거래보다는 짧은 호흡을 가지고 시장에 대응할 공산이 크고, 이는 수급 주체들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연준 회의 직후 양방향 확대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실수요에 따라 환율이 거친 흐름을 보일 수는 있겠지만 지난주처럼 일방적인 환율 거래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오늘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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