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08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일 수 있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7일(현지시간) 급락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 역전폭은 40여 년 만의 최대로 확대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전체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타당하다면 우리는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파월 발언 후 3월 회의에서 금리가 50bp 인상될 가능성이 25bp 인상 가능성을 앞질렀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72% 하락한 32,856.46포인트, S&P500지수.SPX는 1.53% 하락한 3,986.3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25% 하락한 11,530.33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1.46%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국채 단기물 수익률이 상승했고, 일부 수익률 스프레드 역전폭은 40여 년 만의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2년물 수익률은 한때 2007년 7월9일 이후 최고치인 5%까지 올랐다.
단기물 수익률과 달리 장기물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968%로 1.5bp 내렸고, 30년물 수익률도 3.875%로 3.7bp 내렸다.
수익률 흐름이 엇갈리면서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 역전폭은 105.3bp로 벌어져 1981년 8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통화 바스켓 대비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1.3% 오른 105.65로 12월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는 1.0548달러로 1.28% 내렸다.
달러는 엔 대비로도 137.17엔으로 약 0.9% 올라 12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가능성을 시사한 뒤 호주달러는 11월11일 이후 최저치인 0.6582달러로 2.24% 하락했다.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영향에 유가는 배럴당 3달러 가까이 급락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브렌트유는 2.89달러(3.4%) 하락한 배럴당 83.2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88달러(3.6%) 내린 배럴당 77.5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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