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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연준, 조심스러운 인플레 정점 추측 속 금리 대폭 인상 전망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5. 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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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연준, 조심스러운 인플레 정점 추측 속 금리 대폭 인상 전망 - Reuters News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세와 노동비용 급증세가 정점에 다다랐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적어도 올 여름까지는 금리 인상을 공격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중 식품 및 휘발유 가격 급등에 연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6.6%로 4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준 목표치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연준이 향후 세 차례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50bp로 확대하고 그 후에도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연준 정책금리 관련 시장은 올 연말 금리가 3-3.25%로 상승하리라는 베팅이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의 금리는 연준 관계자들이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고 보는 수준이다.

하지만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월 5.3%에서 3월 5.2%로 다소 둔화됐다. 또 상무부의 보고서에서는 내구재 지출이 줄고 연준 관계자들이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를 걸었던 서비스 지출로의 이동이 마침내 확인됐다.

별도의 보고서에서는 고용주들이 채용을 위한 혜택을 늘리면서 고용비용 상승률이 4.5%로 가속화돼 노동시장이 극도로, 어쩌면 건전하지 못한 정도로 타이트하다는 연준의 시각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민간 임금 상승률은 5%로 안정세를 보였다.

캐피탈이코노믹스 앤드류 헌터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연준의 50bp 인상을 가로막진 않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 관리들의 현재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후퇴하리라는 우리의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연준,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2년간 인플레 압력이 예상대로 둔화되지 않으면서 수 차례 데인 경험이 있어 돌다리도 두드려보려는 모습이다.

1주일여 전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에서 실제로 진전을 확인하길 원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코로나 봉쇄로 또 한 차례 지속적인 인플레 상승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제 고점은 3월일 수도 있지만 아직 모르기 때문에 그것에 의존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노동과 제품 두 가지 측면에서 공급을 훨씬 웃돌고 있는 전반적인 수요를 약화시키기 위해 평소보다 큰 폭인 50b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또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방안으로 자산보유분 축소 절차 개시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경제지표 확인 후에도 전반적인 노동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임금-물가의 악순환적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HFE의 루빌라 파루치는 "완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부분들이 노동시장이 타이트하고 물가가 40년래 최고 수준인 환경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정책결정권자들에게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