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월간 전망 ②)-단기 조정 vs 방향성 강화..기로에 선 환율 - Reuters News
전방위적 달러 강세 여파에 2년 전 수준으로 치솟은 달러/원 환율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5월에는 위ㆍ아래 진폭이 더 확대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이 외환시장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환율 예상 범위(평균)는 1234.2-1286.5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전문가별 코멘트
▲ 김장욱 팀장 (신한은행)
"5월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인데 이후 인상폭이 관건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가 훼손되고 우크라이나 사태도 장기전 가능성이 높아져 물가 상승 압력은 유지될 수밖에 없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여건 속 달러/원은 일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 상황 따라 환율이 1300원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본다."
- 예상 거래범위 1250-1300원
▲ 서창조 과장 (우리은행)
"미 연준의 통화정책 가속화 우려,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및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로존 리스크 증대, 국내 외국인 증시 매도세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 악화되며 달러/원 상승 압력을 전망한다. 다만, 월 초 예정된 FOMC 금리 인상 후 불확실성 해소 및 일부 차익 실현, 국내 수출업체 대기 네고 물량 출회 등으로 달러/원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
- 예상 거래범위 1250-1285원
▲ 유원준 팀장(중국공상은행)
"현 달러 강세의 위기 확산 여부를 앞둔 중대한 시점인 듯하다. 아직 달러 유동성은 문제가 없어 환율의 1300원대 상승은 생각하지 않지만, 환율 상단을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미 연준의 시장과의 소통은 마치 샤워실의 바보처럼 양쪽을 왔다 갔다 하며 테스트하는 듯하다. 다만 역사에 기록될 거대한 위기로 번지지만 않는다면 환율은 1300원 선에서 막히고 그 이후 빠른 조정을 예상한다. 하지만 2014~2016년 환율이 1000원대에서 1100원대로 올라 안착했듯이 환율은 1200원대에 안착하고, 주요 지지선은 1140원대에서 1250원대로 이동할 전망이다. 상반기 동안 연준은 빠른 빅 스텝 금리 인상 후 하반기 특히 연말 전에는 연준 스탠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예상 거래범위 1225-1285원
▲ 고규연 팀장(하나은행)
"환율 급등에 대한 빠른 숨 고르기에도 5월 FOMC 앞두고 하단이 강하게 지지되는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아직 상승 갭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 봉쇄 이슈에 따른 경기 불안이 있고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의 긴축 속도 차이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달러가 추세를 전환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다만 수급상 배당금 역송금이 마무리되고 5월 금리 인상이 시장에 선반영 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연준 코멘트에서 속도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환율의 되돌림 가능성도 있다. 다만 되돌림에도 환율의 중기 상승 추세가 여전하고 대외 불안을 감안하면 아래쪽 여러 지지선을 뚫고 추세를 전환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위쪽으로는 기술적으로 코로나 때 전 고점인 1296원 외에는 특별한 저항선이 없는 가운데 십원 단위의 심리적 저항을 예상한다."
- 예상 거래범위 1240-1285원
▲ 이응주 차장(DGB대구은행)
"같은 재료가 호재이자 악재이고, 변동성은 방사형으로 퍼지면서 시장이 중요한 전환기에 들어서는 느낌이다. 당장 5월은 아니겠지만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큰 흐름이 변하는 초입에 들어선 듯해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과 이에 대응하는 연준 및 주요 중앙은행 간 온도차가 달러 강세를 여기까지 몰고 왔다. 달러 반락 가능성에도 주요 변곡점마다 연준 인사들의 호키시한 톤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달러 매수 일변도의 수급 등에 환율은 결국 천정을 뚫었고, 1260원을 넘긴 이상 고점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달러 오버밸류 가능성과 위험자산의 단기 과락으로 환율이 방향성을 다시 아래로 돌릴 여지도 있지만, 심리가 워낙 좋지 않아 결국 5월 FOMC까지 확인하려는 분위기다. 아니면 4월 미국 CPI까지 확인한 후 움직일 수도 있다. 환율이 반락한다면 1230원 선 하향 시도가 중요해 보이며 하회하더라도 1200원의 강력한 저항을 예상한다.
- 예상 거래범위 1220-1290원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4월 수출주문 PMI 또 기준선 하회..제조업 PMI는 상승 - S&P 글로벌 - Reuters (0) | 2022.05.02 |
---|---|
(POLL)-中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올해 유가 랠리 약해질 듯 - Reuters News (0) | 2022.05.02 |
(달러/원 월간 전망 ①)-단기 조정 vs 방향성 강화..기로에 선 환율 - Reuters News (0) | 2022.05.02 |
[KB: 채권] KB Bond - 5월 FOMC 등 중앙은행 통화정책 미리보기 (0) | 2022.05.02 |
유로 5년래 저점으로 끌어내린건 성장 우려 아닌 투기성 흐름 - BNP파리바 - Reuters News (0) | 202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