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27일 (로이터) 임승규 기자 - 이번주 채권시장은 대내외 경제지표 추이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연동하며 변동성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국고3년 기준 3.55~3.70%대 레인지가 유지되는 가운데 장기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 시장의 분위기는 확실히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1월 고용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물가 하락세가 주춤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앞으로 세 번까지 추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국내 통화정책 경로도 불확실하다. 국내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예상대로라면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컨센서스지만 한미 금리차 확대로 달러/원 환율이 다시 급등하는 시나리오가 변수다.
1월 미국지표가 워낙 좋다 보니 경기 연착륙 또는 무착륙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1월 지표의 경우 계절조정효과와 함께 재정지출 확대가 섞여 있어 걸러 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새롭게 나오는 2월 경제지표들을 가지고 어떤 경로 주장이 힘을 얻느냐가 금리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27일 내구재 수주, 28일 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월 1일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주목해봐야 하는 데이터다. 아직 메인 이벤트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지표들을 보며 3월 장세를 가늠해보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로 꼽히는 양회가 4일 개막한다. 이번 양회를 계기로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며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적지 않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선 1일 수출입 지표를 시작으로 2일에는 1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아닐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올해 초 지표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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