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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시장/주간전망)-작년 부진했던 종목들 올 초 급등..반등세 지속될까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2. 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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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월13일 (로이터) - 작년 부진했던 주식들이 올해 초반 급등하면서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작년 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넷플릭스, 메타플랫폼스 등의 주가는 올해 들어 급등하면서 기술,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저가 매수, 국채 수익률 하락, 리스크심리 회복 등 이런 트렌드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전망을 조정하는 등의 요인이 나타나면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트렌드가 변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러나 월터 토드 그린우드캐피탈 수석 투자자는 "이번에 이런 트렌드가 나타난 것은 매우 급진적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급격한 변화가 계속 유지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린우드캐피탈은 메타플랫폼스와 넷플릭스 등 올해 들어 강세를 보였던 일부 주식을 매도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작년에 64%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45% 올랐다. 넷플릭스는 작년에 51% 하락하고 올해 들어 거의 18% 올랐다.

많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에 따라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S&P500지수는 올해 1월 월간으로 6.2% 상승했다.

도이치은행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적 투자자들의 주식 포지셔닝은 1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그 중에서도 작년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에 타격을 입었던 기술주와 성장주가 최고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연준이 생각보다 긴 시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S&P500지수는 지난주에는 1.1% 하락했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지난 9일 노트에서 "올해 들어 시장을 선도한 주식들은 높은 금리가 오래 지속되거나 경제가 둔화되는 것에 취약하다"면서 "지금의 트렌드가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4일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로서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강세를 보인 주식들이 계속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도 있다.

CFRA리서치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새해 1월에 강세를 보였던 상위 3개 업종은 이후 12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11.3%의 수익률을 가져다줬다.

매트 스터키 노스웨스턴뮤추얼자산관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작년 타격을 입었던 주식들이 단기적으로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식 전체 숏포지션의 약 6% 규모인 510억달러의 숏커버링이 나타났다.

스터키 매니저는 "이런 트렌드가 1-2분기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올해 전체로는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