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가 기업 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볼 것이다.
13일 웰스파고, 씨티그룹, 블랙록, 델타항공 등의 실적이 한꺼번에 발표될 예정이다.
레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는 경기 침체 리스크를 감안할 때 이러한 수치도 여전히 너무 낙관적이라고 말한다.
오는 12일에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올 경우 금리가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견해가 강화되고 올 후반 금리 인하 추측까지 나올 수 있다.
2. 日 도쿄 지역 인플레이션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 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0일 도쿄 12월 인플레이션 지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작년 11월25일 발표된 11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6%로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국 CPI보다 몇 주 앞서 발표되는 도쿄 CPI는 오는 18일 BOJ 정책회의를 앞두고 정책 전환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에는 호주 중앙은행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호주 11월 CPI도 발표된다.
지난 12월6일 호주 중앙은행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중앙은행은 50bp 또는 25bp 금리 인상안과 함께 금리 인상 중단도 모두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유가 변동성 지속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연초 석유 시장은 급락세를 겪었다.
지난 3~4일 이틀간 브렌트유 하락률은 약 9.4%로 1991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유예기간이 오는 19일로 끝나는 가운데 공급 부족 이슈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작년부터 유가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가운데 올해도 석유 생산국이나 소비국 모두에게 절대 평탄하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영국 11월 GDP
오는 13일 발표되는 영국의 11월 GDP가 얼마나 감소했을지도 관심이다.
운송 및 공공 부문 파업, 주택시장 약세, 높은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지출 부진은 영국의 경기 침체가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이치은행은 올해도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2024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영국 경제가 2023년 3분기 말까지 수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5. 유로존 경제 회복 조짐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에 둔화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재고가 늘고 기온은 온화한 수준을 나타내는 등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유로존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얻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평균 연료 가격이 작년 중반 고점에 비해 급격히 하락하면서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
경제 회복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침체가 당초 예상만큼 심각하게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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