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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통화정책, 높아진 불확실성 고려해 물가·경기 위험 면밀히 살펴야 - 이 후보자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4. 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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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통화정책, 높아진 불확실성 고려해 물가·경기 위험 면밀히 살펴야 - 이 후보자 - Reuters News

- 이창용 한국은행 후보자는 국내 물가와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물가와 경기를 면밀히 고려하며 통화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후보자는 "4월 금통위는 아직 경기 하방 위험보다 물가의 상방 위험이 더 큰 점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했지만 앞으로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는 높아진 불확실성을 고려해 물가 위험과 경기 위험이 어떻게 전개될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 파장이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 무척 어려운데 미국 연준은 빅 스텝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 중국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물가의 상방 위험과 경기의 하방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최근 증가세가 일부 둔화되었다고 하지만 그 수준이 높아 금융 안정은 물론 성장에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금리 시그널 등을 통해 증가세를 계속 완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금리 상승 영향으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현재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역점 과제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이라는 한국은행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성장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도 물가 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로 조정하고, 이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 등 금융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정부와는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경제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통하고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