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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CEO들, 경제 우려 한 목소리

폴라리스한 2022. 4.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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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CEO들, 경제 우려 한 목소리 - Reuters News

 - 이번 주 실적 발표에 나선 월가 주요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전망에 고전하고 있는 소비자 및 기관 고객들의 상황을 전하며 경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 은행들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익이 확대될 수 있지만 빠른 금리 인상은 경제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 산토마시모 웰스파고 CFO는 "모든 고객들이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아직 자사의 신용 포트폴리오에 위험요인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금리 상승이 모기지 대출을 저해할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 샤프 웰스파고 CEO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용 손실이 역대 최저 수준에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자사는 "금리 상승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기 때문에 순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도 지난 1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급등 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경고했다.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고 보고, 만회를 위해 더 공격적으로 금리 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먼은 현재 시장에 반영된 2023년 말 3%보다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지평선에 있는 폭풍운이 사라질 수도,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팩트다. 이런 팩트 자체가 변동성과 우려를 초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양적 긴축이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하고,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막대한 자금 흐름 변화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자사의 실적발표 컨콜에서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상품 가격, 미국 가계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은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가 증가했고, 소비자 심리에 혼조적인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엇갈린 흐름들이 경제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렌스 D. 핑크 블랙록 회장은 "우리 고객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 환경의 영향을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상품에 공급 충격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더 상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이번 군사 활동을 '특수군사작전'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의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