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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외환 변동성, 물가·금융안정 책무 달성 저해 않도록 할 것 - 한은 총재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9. 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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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외환 변동성, 물가·금융안정 책무 달성 저해 않도록 할 것 - 한은 총재 - Reuters News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외환 부문의 높은 변동성이 동 책무의 달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외환시장에서 쏠림현상이 심화돼 달러/원 환율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과도하게 괴리되는 경우,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최근 발표한 국민연금과의 스왑계약과 같이 외환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미시적 대응방안도 정부와 함께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과거 위기시와 달리 현재 한국 경제의 대외부문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나 교역비중 등을 고려한 실효환율의 절하폭은 크지 않았으며, 긴 시계에서 보아도 평균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일부에서 8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9월 들어서는 (경상수지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연간으로는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경제와 관련해 이 총재는 "상당기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율 상승이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국내 물가에 추가적인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강도, 우크라이나사태 등 대외 여건의 전개양상에 따라 국내 성장, 금융, 부동산, 외환 부문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