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998년 이후 첫 엔 매수 개입 단행 - Reuters News

日, 1998년 이후 첫 엔 매수 개입 단행 - Reuters News 

 - 일본이 22일 일본은행(BOJ)의 초저금리 동결 후 엔 약세를 막기 위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외환시장에서 엔 매수 개입을 단행했다.

아시아 거래 후반에 이루어진 이번 개입으로 달러/엔은 140.3엔 부근으로 2% 넘게 급락했다. 이후 추가 개입이나 다른 중앙은행들의 지원 조짐이 없는 가운데 달러/엔은 낙폭을 축소해 23일 오전 7시45분 현재 142.45엔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BOJ의 초완화 통화정책 유지 결정 후 달러/엔 145엔대 후반까지 상승했었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런 상황이 개입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해 개입 사실을 인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이런 조치가 엔의 장기 절하를 오랫동안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튜어트 콜 에퀴티캐피탈 수석 거시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지난 몇 주간 구두개입 강화로 언젠가 개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통화 개입이 성공적인 경우는 드물고 오늘 움직임은 (엔에 있어) 일시적인 구제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엔 매수 규모나 다른 국가들의 동의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재무부는 일본의 환시 개입을 인정했지만, 지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재무부 대변인은 "일본은행이 오늘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우리는 최근 엔의 높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일본의 조치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중앙은행은 외환시장 개입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