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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방향, 국내 경제 '양호' → '회복세 지속'..'파급효과 점검' 삭제

폴라리스한 2022. 4.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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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방향, 국내 경제 '양호' → '회복세 지속'..'파급효과 점검' 삭제 - Reuters News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 성명에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다소 강조하며 표현에 변화를 줬다. 다만 물가는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봤다.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다양한 변수를 감안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지난 2월에 포함시켰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점검 표현을 삭제했다. (※ 성명문 전문 (Full Story))

금통위는 통화정책 방향 부문에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에 금통위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의 표현을 유지했다.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 표현의 수위를 다소 낮춰 잡은 것이다. 금통위는 향후 국내 경제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일부 영향받겠지만 수출이 여전히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면서도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3%)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추가 기준금리 조정 시점과 관련해 금통위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성장·물가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성장?물가 흐름 등을 주요 판단 요인으로 지목했던 금통위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삽입한 반면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라는 표현은 삭제했다.

금통위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2월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금년중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상당기간 3%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