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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한은 금통위 7월 빅스텝 전망 압도적..연말 기준금리 2.75% 우세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7. 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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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한은 금통위 7월 빅스텝 전망 압도적..연말 기준금리 2.75% 우세 - Reuters News

 -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책회의를 앞두고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대다수 전문가가 역사상 최초의 50bp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외 경제ㆍ채권시장 전문가 32명 중 27명은 금통위가 오는 13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50bp 인상하리라 전망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와 노무라, 유안타증권, 골드만삭스, HSBC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50bp 금리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들은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6%를 상회하는 높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부담 등을 감안해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50bp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높은 물가 부담뿐만 아니라 경제 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빠르게 상승하며 물가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25bp 금리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들은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금통위가 지나치게 빠른 통화 긴축을 자제할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은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필요성이 부각됐지만 시중금리 상승폭 확대 속에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높은 편이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돼 기대물가의 상승 압력이 약화된 반면, 단기자금 시장 불안과 신용시장 리스크는 부각됐다"며 "단기자금과 여전채 수급 불안을 고려하면, 강한 긴축 유도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유동성은 긴축적 움직임을 선행해서 반영 중이라 정책적으로 긴축 강도를 강화할 유인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말 전망치를 제시한 32명 중 15명은 기준금리를 2.75%로 내다봤다. 이 밖에 3%를 제시한 전문가는 10명이었고 2.5%가 6명, 2.25%가 1명이었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경기 침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가계 이자 부담 같은 금융 안정 요인도 점검이 필요하겠으나 대응할 수 있을 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7월엔 사상 최초의 빅 스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추가로 8월과 10월 25bp 인상을 통해 2.75%가 최종 상단이 될 것"이라며 "3분기 물가 정점 확인 과정에서 추가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4분기 수??둔화 및 대내외 경기 둔화 여건을 감안하면서 추가 인상에 신중해질 것으로 보이며 내년은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으로 추가 금리 인상 단행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