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망)-금통위 연속 빅스텝 시나리오와 단기물 - Reuters News
-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급락 여파로 강세 출발할 전망이다. 최근 약세 흐름을 보였던 단기물 움직임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동향 등을 주시하며 장중 변동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연준뿐 아니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의사가 분명해지면서 경기침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옵션이 됐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높은 물가와 강도 높은 통화긴축 시그널이 경기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데이터도 조금씩 쌓여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당장 하반기 결산을 앞둔 국내기관들의 사정은 녹록지 않다. 당장 무시무시한 시나리오가 시장에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7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빅스텝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는 게 첫번째 위협이다.
솔직히 현 시점에 빅스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한은이 빅스텝을 하든 자이언트스텝을 하든 당장의 헤드라인 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저효과 때문에 국내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데다 글로벌 공급 요인과 국제유가 등이 물가 상방 압력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외통수에 걸리는 건 6월 소비자물가가 6%를 넘고 금통위가 7월에 빅스텝을 단행했는데 7월 물가가 6월 수준 이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금통위의 의사와 관계없이 시장은 '또 한 번 빅스텝' 가능성을 반영할 수밖에 없고 채권시장도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하기 어렵다.
물론 연속 빅스텝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면 내년 한국 경기 전망은 철퇴를 맞을 수밖에 없고 결국 채권시장이 불사조처럼 살아날 길도 열릴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커질 변동성을 감수할 만큼 체력이 되는 국내기관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존하는 상황에서 국고채든 통안채든 크레딧물이든 1년물 언저리 채권을 들고 있는 기관들은 아무리 캐리가 좋아도 쉽게 포지션을 열고 가기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시장금리가 빠지고 있는데도 IRS 1년~1.5년 테너로 비드가 다시 쏟아지는 이유일 것이다.
시장 여건상 커브 플래트닝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다. ?倂繡?시장이 이번 터널을 무사히 건널 수 있을지 확인하면서 커브 플레이로 접근하는 운용역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각) 뉴욕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102%, 2년물 금리는 3.059%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10.5bp, 6.5bp씩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컨퍼런스에서 "연준이 과도하게 긴축을 단행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더 큰 리스크는 물가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며 물가안정에 대한 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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