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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5%대로 치솟자 연속 금리 인상 전망 쏟아져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6. 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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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5%대로 치솟자 연속 금리 인상 전망 쏟아져 - Reuters News

글로벌 공급망 악화와 우크라이나 장기화 등에 한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5%대로 치솟자 해외 주요 금융기관들은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실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로 4월 4.8%, 로이터 전망치 5.1%를 크게 웃돌아 2008년 8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더해 코로나 방역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 영향까지 가세한 탓에 모든 품목군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국제유가 상승,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공식품, 공업제품 등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면서 "수요 증가와 재료비, 배달비 상승 등으로 개인서비스도 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3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개최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한 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5%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대외 여건에 따른 공급측 요인 뿐만 아니라 서비스소비를 중심으로 수요측 압력이 커지면서 국내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물가 상승세와 한은의 물가 안정 강조가 맞물려 한은이 7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해외 기관들의 전망이 쏟아졌다.

ANZ는 이날 보고서에서 "견조한 노동시장, 높은 상품 가격, 확장적 재정정책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상승하며 최근 수입관세 인하 영향을 압도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늘 물가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7월에 있을 중앙은행의 다음 정책 회의에서 또다시 연이은 인상 가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NZ는 한은이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2.50% 인상할 것으로 봤다.

씨티는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을 웃돈 5월 물가지표 결과에 한은이 7월, 8월, 10월과 내년 1월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해 최종 ?誰邈賻?2.7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씨티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4.5%에서 5.0%로 내년은 2.2%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쪽으로 리스크가 기울어져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NG는 "한국은행이 향후 2분기마다 25bp의 추가 인상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향후 데이터 결과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