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와 주로 연동되면서도 역내 수급 상황 따라 잦은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285-1315원이다.
미국 통화긴축 종료를 넘어 내년 5월까지 금리 인하를 기정 사실화하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정 가능성은 높아졌다.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국도 비슷한 정책 경로를 타는 데다 미국 경기를 두고 시장의 명쾌한 해석과 전망이 나오지 않는 국 면 속에서 글로벌 달러가 추세를 굳힐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아울러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빨리 반영한 측면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 결과 따라 달러는 오락가락 반응을 보일 여지가 있다.
주중에는 미국 11월 서비스업 지표와 고용 관련 지표가 핵심 변수로 꼽힐 만하다.
한편, 달러/원은 전반적으로 글로벌 달러 방향을 따르면서도 장중 유독 변동폭을 키우고는 한다. 물론 위안 영향을 받지만서도 이보다는 실수급 처리 위주로 장이 형성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에 힘이 보다 실린다. 전체적으로는 양방향 수급이지만 그때그때 처리되는 물량 따라 환율이 출렁이는 흐름은 이번 주에도 그리고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아울러 작년 말과 유사하게 달러/원 상단이 눌리지만, 중국발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는 데다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리스크 온 쪽도 아니다. 그렇다 보니 달러/원의 하방경직성이 여전히 단단할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그렇기에 변동성을 수반한 달러/원 박스권 장세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금주에는 중국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와 중국 수출입 지표, 호주와 캐나다 금리 결정 등이 있다. 한편, 국내로는 11월 말 외환보유액, 10월 국제수지(잠정)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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