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여파 속 24일 국내 외환ㆍ채권시장은 모멘텀 부재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고공행진을 보이던 채권금리와 달러가 되살아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에 고꾸라졌지만, 이를 지지할 추가적인 데이터를 기다리며 머뭇거리는 모양새다.
물가 하락 추세는 꾸준히 확인되지만, 그때 그때 온도가 다른 고용지표가 불안하다. 또한, 미국 경기의 연착륙과 경착륙 진단 사이에서 증시는 애매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 내년 1%p 가량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 중이다.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연말 시장 전망과 반응이 나타나지만, 당분간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오락가락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중국발 위험완화가 지속되고, 이로 인해 위안 강세가 강화된다면 달러/원 상단은 한층 무거워질 수 있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은 현물기준으로 전날 대비 4원 정도 올라 1300원 부근으로 반등했다. 개장 전 일본 10월 CPI 결과가 나오고 이에 따라 엔 변동성이 확인될 수는 있겠지만, 이날 환율은 실수급 따라 주로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채권시장은 최근 레벨 부담을 느끼면서도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유럽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여파 속 주말을 앞두고 국내 채권시장이 조정받을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현 시장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제한적으로 움직일 공산이 커 보인다.
시장이 앞서 반영했던 12월 국채발행계획은 총 3.7조원으로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은 휴장했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대체로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지수가 수축 영역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로이터 전망치를 웃돌았다. 독일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영국 기업 활동은 3개월 연속 수축에서 소폭 성장으로 돌아섰다.
유럽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유로와 파운드는 달러 대비 강세였다.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닝브리핑)-월가 단축거래 혼조 마감..달러↓ㆍ국채 수익률↑ - Reuters News (0) | 2023.11.27 |
---|---|
(증시ㆍ채권 오전)-美 휴장ㆍ모멘텀 부재 속 코스피 소폭 하락..채권 장기물 중심 약세 - Reuters (2) | 2023.11.24 |
(증시ㆍ채권 오전)-위험선호 지지에 코스피 소폭 상승 중..채권시장 강보합 - Reuters News (1) | 2023.11.23 |
(채권/전망)-심증과 물증 사이 - Reuters News (1) | 2023.11.23 |
(달러/원 전망)-흐려진 방향성과 커진 변동성 - Reuters News (1) | 2023.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