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에 하락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 정책결정권자들은 금리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끝내기에 충분히 높은지를 "자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예상보다 부진한 30년물 입찰 결과와 파월 발언 영향에 큰 폭 상승했다.
이에 다우지수.DJI는 0.65% 하락한 33,891.94포인트, S&P500지수.SPX는 0.81% 하락한 4,347.35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94% 하락한 13,521.45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10월26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을, 다우지수는 10월27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00건 감소한 21만7000건으로 로이터 전망치 21만8000건을 소폭 하회했다.
달러지수는 파월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상승했고, 달러/엔은 1주일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105.86으로 0.35%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1.0671달러로 0.37% 내렸다.
달러/엔은 지난 1일 이후 최고인 151.29엔으로 0.21% 상승했다.
시장에는 여전히 일본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지만 연준이 금리를 더 올려야할지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캐슬린 오닐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대행은 이날 연준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춘다는 연준의 약속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1월까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25%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19%에서 약간 높아진 수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예상보다 부진한 30년물 입찰 결과와 파월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큰 폭 상승했다.
이날 실시된 30년물 입찰 최고 수익률은 4.769%로 시장 예상보다 높았고, 응찰률은 2.24로 10월의 2.35와 평균인 2.39보다 낮았다.
뉴욕장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4.634%로 12.6bp 상승해 3주 만의 최고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도 4.781%로 12.6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5.022%로 8.85bp 상승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39.20bp를 나타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의 내년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0%로 반영했다. 파월 발언 전에는 약 70%였다.
한편 전일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반등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47센트(0.59%) 상승한 배럴당 80.01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41센트(0.54%) 상승한 배럴당 75.7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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