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6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3일(현지시간) 예상을 하회한 미국 10월 고용지표에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5만명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 18만명 증가를 하회했다. 9월 수치도 33만6000명 증가에서 29만7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고 실업률은 3.9%로 상승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이에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되며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66% 상승한 34,061.32포인트, S&P500지수.SPX는 0.94% 상승한 4,358.34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38% 상승한 13,478.2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S&P500지수가 5.9%, 나스닥지수는 6.6% 올라 각각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5.1% 상승해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의 10월 고용 부진에 연준의 12월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된 영향에 이날 달러지수는 6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9월20일 이후 최저인 104.93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전일비 1.1% 내린 105.03을 나타냈다. 7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이다.
주간으로도 달러지수는 1.4% 하락해 7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2주 만의 최저인 149.18엔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전일비 0.8% 떨어진 149.315엔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7월 말 이후 최대폭인 0.2% 하락했다.
이날 후반 유로/달러는 1.0735달러로 1.1% 상승했고, 파운드/달러는 1.2381달러로 1.5% 올랐다.
예상을 하회한 고용지표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2년물 수익률은 9월 초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9월26일 이후 최저인 4.484%까지 하락했고, 주간으로도 3월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30년물은 10월12일 이후 최저인 4.673%까지 떨어졌고, 주간으로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2년물은 9월1일 이후 최저인 4.807%를 기록했으며 주간으로는 9월 초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40bp까지 벌어졌다가 장 후반 -28bp를 나타냈다.
시장은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단 5%로 전날 20%보다 낮춰 반영했고, 1월 인상 가능성도 28%에서 11%로 축소됐다.
한편 유가는 중동지역 분쟁으로 인한 공급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날 2% 이상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92달러(2.3%) 하락한 배럴당 84.89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95달러(2.4%) 내린 80.51달러로 마감했다.
두 원유 선물은 모두 주간으로 6%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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