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0월30일 (로이터) - 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 회의, 미국 고용지표, 애플의 실적이 올해 남은 기간 주식과 채권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있다.
10월은 국채 수익률 급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시를 압박하면서 변동성이 크다는 명성에 걸맞는 움직임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한 달 동안 3.5% 하락하여 7월 말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2023년 남은 기간 동안 험난한 여정이 계속될지는 채권 시장에 크게 달려있다. 연준의 '더 높게 더 오래' 금리 기조와 미국 재정 우려 증가로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달 초 5%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달 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 메시지를 강화하면 수익률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3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경기 냉각과 인플레이션 반등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강화될 경우 수익률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채권 수익률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면 주식이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을 반영하고, 12월 금리 동결 확률은 약 80%로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 입안자들은 2024년 대부분 시간 동안 주요 정책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의 기존 예상보다 더 긴 기간이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알렉스 맥그라스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을 다시 테이블에 올려놓기 위해 각 경제 지표가 얼마나 상승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다림의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여름철에 보였던 강력한 성장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지 여부에 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과 제한적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계속 거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내달 2일 애플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 구글 등 일부 주요 성장 및 기술 기업들은 실적 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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