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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LCR, 내년 7월부터 단계적 정상화 재개 원칙 - 금융당국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0. 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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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월18일 (로이터)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재 95% 수준인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내년 6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LCR 비율을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18일 열린'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92.5% 수준이었던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지난 7월 95%로 2.5%p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당초 올해 말에 LCR 비율을 추가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었지만 규제 비율 준수를 위한 자금 수요로 은행채 발행이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정기예금 유치 등 수신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소영 부위원장은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이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저축성 예수금 증가 등으로 올해 4분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자금 규모가 예년에 비해 다소 큰 점을 감안해 경각심을 가지고 자금이동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부위원장은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 방지를 위해 추진하는 규제 유연화 조치들이 금융회사의 자산 · 외형확대 경쟁의 수단으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과도한 외형 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자금시장을 교란하는 이기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김 부위원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