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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월가 주요 주가지수 하락..달러 강세, 유가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9. 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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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 (로이터) - 높은 금리가 오래 지속되리라는 전망 속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수 년 만의 최고치 부근을 유지하면서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26일(현지시간)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월 이후 일일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3대 지수 모두 3개월여 만의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말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14% 하락한 33,618.88포인트, S&P500지수.SPX는 1.47% 하락한 4,273.53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57% 하락한 13,063.61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11개 하위업종 모두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가 1.8%, 유틸리티주와 부동산주가 각각 3.05%와 1.8%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인 CBOE 변동성지수는 5월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지수가 10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한 반면, 엔 가치는 절하돼 일본 당국이 개입할 것으로 보이는 수준에 근접했다.

애덤 버튼 포렉스라이브 수석 통화 애널리스트는 "국채 수익률 급등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이 9월의 테마"라면서 "시장은 경제지표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의미있게" 인상해야 할 확률이 40%라고 덧붙였다.

달러지수는 106.21로 0.26% 상승해 지난해 11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1.0567달러로 0.23% 내렸다.

이날 발표된 8월 신축 단독주택판매는 모기지금리 상승으로 예상보다 더 감소했으나, 7월 평균 주택 가격 상승세는 2개월 연속 가속화됐다.

전반적인 달러 랠리에 엔은 개입 경계감 속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이 149.19엔으로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정부가 "환율 움직임을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즈키 재무상 발언에 달러/엔은 주춤했다가 다시 149.08엔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채권 매도 속도를 늦추고 수익률 상승을 되돌아보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다.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던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거래 후반 4.549%로 전장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4.690%로 3.1bp 오른 반면, 2년물 수익률은 5.127%로 0.4bp 내렸다.


유가는 장 초반 기록했던 2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해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를 압도한 영향이다.

브렌트유는 67센트(0.7%) 오른 배럴당 93.96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71센트(0.8%) 상승한90.39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