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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들, 국민연금 해외투자 따른 외환시장 파급효과 분석 필요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9. 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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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12일 (로이터)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일부 위원들은 국민연금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8월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향후 국민연금의 국내외 보유자산 매각 규모가 커지게 되면 이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장기적으로 국민연금의 자산 매각이 우리 금융시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파급효과를 어떻게 최소화할지 등 종합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른 금통위원은 "국민연금은 연금 지급이라는 부채를 감안해 최적의 자산운용 정책을 수립했을 것이므로 한국은행은 향후 국민연금의 최적 자산운용정책은 물론 외환시장 등 거시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국민연금은 모두 원화로 지급해야하는 부채이므로 현재의 환율뿐 아니라 향후 10~30년 후 우리 경제 펀더멘털을 감안한 환율 수준까지 고려해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관련부서는 "국민연금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국민연금과 외환당국은 상시적 협의 채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관계기관 회의 등을 통해 국민연금이 투자 수익률과 함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